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21주차 회고

기간

2024년 7월 22일 ~ 2024년 7월 28일

아카데미 생활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이다. 디자인과 서버 스펙이 모두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iOS 개발자가 할 수 있는 것은 과연 있을까? 나의 답은 무조건 있다 이다. 우리 팀은 우리 앱의 유스케이스를 정리했고, 각 유스케이스마다 책임을 지는 주체자를 쪼개서 정의했다. 각각의 주체를 Actor라고 정의하고, 엑터가 책임지는 유스케이스를 하나씩 할당했다. 각각의 유스케이스는 저마다의 의존성이 있고, 이는 당연한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겹치는 유스케이스는 추상화해두려 했는데, 딱히 추상화할 유스케이스가 없다고 판단해서 추상화는 접어두었다.

역할분담은 엑터를 기준으로 했다. 이론상 서로 다른 엑터는 서로 다른 코드영역을 가지고, 실제로 파일 충돌이 매우 적게 일어났다.

그리고 기능 명세서 없이 유스케이스만 정의해둬도 충분히 개발할만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익숙하지 않은 포멧이라 시작할 때 조금 난항을 겪긴 했지만 그래도 점점 속도가 더 붙는 것 같다.

Unit Test로 이번에 많이 붙여봤다. 각 유스케이스마다 테스트를 다 붙였고, 기능적인 테스트는 다 완료했다. 처음부터 TDD하는 것보다 어느정도 뼈대를 잡고 로직 수정하기 전에 Test부터 수정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MC3때 디자인을 좀 더 중점적으로 해보려 했는데, 개발에도 재미있는게 많아보여서.. 유혹을 참지 못했다…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공부를 해보는걸로!

공부

Moya에 대해서 많이 파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거의 바뀔 일 없는 로직이었어서 유어슈에서 개발할때도 많이 접하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이번에 원없이 했다.

Message 프레임워크, MessageUI 프레임워크, 인텐트, 숏컷, 코어모션도 공부했다.

기타

스픽 스트릭을 놓쳤다..ㅠ 하지만 헌드레드클럽 티셔츠는 받아서 MC3 개발 끝나고 다시 시작해야겠다!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20주차 회고

기간

2024년 7월 15일 ~ 2024년 7월 21일

아카데미 생활

애플 리뷰가 있었다. 아이작에게 받았는데, 우리 팀이 처한 상황에 대해 해결책을 잘 제시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우리의 인터뷰 의존도가 매우 높았는데, 사실 인터뷰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한번 더 상기시켜주셨다. 이 이후에는 기존에 생각해두었던 솔루션을 다시 꺼내서 상황을 찾아봤다. 22일 월요일에 수화식당에서 UT를 진행했는데, 다들 너무 좋은 평을 주셔서 조금 더 확신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신 새로 공부해야 하는 기술들이 엄청 많고, 디자인보다 기술적인 면에 신경쓸 것이 더 많을 것 같아서 기술쪽을 더 많이 맡아서 해야할 것 같다..

공부

주말에 Core Motion과 App Intent에 대해 공부했다. UT를 통해 Core Motion을 버리기로 했고, 다시 새로 공부해야 할 것이 다시 생겼다. 오히려 좋다!

기타

주말에 계속 기분이 좋았다. 기분이 좋은 이유를 나는 혼코노 덕이라고 생각한다. 현금 5000원을 넣으면 13곡을 부를 수 있는 것을 깨닫고 (카드는 10곡) 13곡을 넣어봤다. 70분동안 열창하고 나오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 이번 코노에서 느낀 점은 어깨를 좀 더 펴고 부르면 잘 불린다는 것이었다.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19주차 회고

기간

2024년 7월 08일 ~ 2024년 7월 14일

아카데미 생활

Accessibility를 주제로 잡으면서 느낀 점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이다. 뭔가 문제를 찾는 것도 데스크 리서치만으론 한계가 있고, 설문조사도 쉽지 않고, 인터뷰밖에 없는데 파이가 적다보니 주변에 흔하지 않다.

“대”쿠미가 인터뷰 기회를 많이 잡아와서 정말 다행이었다.

금요일에 포스코휴먼스 직원 분을 인터뷰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얻어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역시 데스크 리서치로 절대 얻을 수 없는 값진 정보들을 많이 얻었다. 아직 챌린지 문장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이제 빠르게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공부

헤드퍼스트 디자인패턴 이 책 빨리 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ㅠ 매크로 전까지는 다 볼 수 있을까..?

기타

주말에 유어슈(대학 중앙동아리) 엠티를 갔다 왔는데, “당신이 유어슈에서 이루고 싶은 것은?”이라는 질문에 사람들이 답을 써둔 보드판을 봤다. 크게 3가지로 묶을 수 있을 것 같았다. (1) 기술적 성장, 취업 (2) 협업 경험 (3) 학생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기. 내년에 이 동아리로 다시 돌아가서 누군가를, 어쩌면 팀을, 어쩌면 TF를 이끌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더 성장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

또 하나, 저 (3)번의 ‘학생들’이라는 말을 ‘사람들’로 바꾸면 곧 아카데미에 온 사람들과 같은 목표가 아닐까? 싶다. 이 사람들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멘토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조금 물어봐야 할 것 같다.

고민?

고민중인 것이 있다. 바로 “자율성의 함정”이다. 나를 포함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주어진 일은 꼭 필요하다고 해도 중요도를 확 낮춰버린다. (클린 아키텍처에서 읽은 것 같은 내용인데..) 하지만 강제로 주어진 일은 꼭 필요하진 않아도 중요도가 매우 높다.

무언가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적절한 강제성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강제성이 없게 운영하면 사람들은 우선순위를 확 낮추기 때문에 곧 망한다. 따라서 강제성을 적절하게 부여하는 방법을 더 찾고 있다.

스스로에게 강제성을 부여하는 방법으로는 “책임감 주기”와 “시스템 만들기”를 사용하고 있다. 스터디를 많이 운영하면서 적절한 스트레스와 책임감을 스스로 부여해서 동기부여가 되게 만들고 있고, 매일 꾸준히 뭔가를 할 수 있게끔, 아니 할 수밖에 없게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1일 1일기, 1일 1알고리즘, 1일 1스픽, 1일 1청소 등등)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이를 부여하는 순간 엄청난 책임감과 부담감이 생기고, 생각보다 큰 스트레스이다. 물론 내가 경험했던 것을 강제하는 것은 쉽다. 정말 어려운 것은 나도 해보지 않은 것을 강제하는 것이다. 앞으로 성장하면서 내가 관리하는 바운더리가 점점 넓어지고 그만큼 다양한 것에 대해 강제성을 부여할 텐데, 어떻게 하면 적절한 강제성을 잘 부여할 수 있을까? 이것이 내 고민이다.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18주차 회고

기간

2024년 7월 01일 ~ 2024년 7월 07일

아카데미 생활

MC3 팀을 만났다. 마일스, 빈치, 니니, 쿠미와 같은 팀이 되었다. 정말 최고의 구성..

Accessibility를 겨냥하고 진행할 것 같다.

분위기가 너무 재미있다. 너무 맘에 드는 팀이다..!

공부

AWS WAF 관련 요금이 청구되었길래 봤는데 WAF 관련 요금이었다. 찾아보니 CloudFront 설정 중 ACL 설정하는 도중 룰을 2개 생성해뒀는데, 그 두개가 사용되지 않았는데도 요금이 청구되었던 것이다.. 돈으로 배우는 클라우드…

기타

내 시간이 살짝 부족한 것 같아서 정리를 해봤다.

활발하게 활동 중인, 내가 연 스터디

- 아키텍처 스터디 (2시간 + 준비 4시간)
- 알고리즘 스터디 (2시간 + 준비 1시간)
- UIKit 스터디 (2시간 + 준비 6시간)
- SwiftUI 컨벤션 (2시간 + 준비 2시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내가 참여하는 스터디
- 레오의 UX 책 스터디 (2시간 + 준비 2시간)
- 제이슨의 ML 스터디 (1시간 + 준비 약 6시간)
- 온브라뮤의 스유미식회 (1시간 + 준비 약 1시간)
- 타냐의 코딩게임 (아침 5분)
- 폰의 1일 1알고리즘 (매일 30분 ~ 2시간)
- 제라스의 회고방 (30분)

활발하진 않지만 소속되어있음
- 예니의 테크 포럼 메인테이너
- Swiftea (리이오의 커뮤니티 : 활동 임시 중단)

그냥 맨날 하는거
- 알고리즘
- 영어 일기 쓰기 (매일 40분)
- Speak (매일 30분)

곧 바빠질 것으로 예상
- MC3
- junction 해커톤
- SCPC 1차 예선
- 앨리스 코드챌린지 (7/8 ~ 7/19)와 오후 10시마다 문제풀이 스터디

일주일에 48시간이 필요함.
일주일 가용 시간 : 평일 8시간 (세션 시간 제외), 주말 10시간. 총 60시간 (서울 가면 42시간)
일주일에 남는 시간 : -6시간 ~ 12시간

그렇다. 서울 가면 일주일에 남는 시간이 마이너스가 된다.. 너무 욕심을 부렸나 싶기도 하고, 또 막상 정리하려고 보면 다 뚜렷한 목적이 있고 그만 둘 이유가 다 없다. 아주 난감하구만

Apple Developer Academy @ POSTECH 17주차 회고

기간

2024년 6월 24일 ~ 2024년 6월 30일

아카데미 생활

브릿지 기간이었다. 한 일은 딱히 없고, 매크로 팀 빌딩 등을 많이 고민했다. Jason에게 멘토링을 받으면서 해외 대학원에 대해 어떻게 조사하고 어떤 것을 봐야하는지 등 팁을 얻었다.

공부

FlexLayout을 처음 사용해보면서 차근차근 숙련도를 높여나가는 중이다.

기타

클린 아키텍처 책이 마무리되었다. 5번으로 쪼개서 각각의 분량마다 심도있는 토론을 거치고 나니 그 어느때보다 남는게 많았던 스터디였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취업 준비하기 직전에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다른 분들도 많이 얻어간 것 같아서 정말 뿌듯했고,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들도 늘어난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원래 2020년에 군 입대한 후 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작성하고 있다. 군대 안에서는 종이로 썼고, 전역하고 나서는 노션에 작성하고 있고, 추후 개인 AI 비서 시스템이 나올 때 학습시킬 데이터로 활용하려고 데이터를 축적할 겸 하루하루를 잃어버리지 않게끔 기록하는 용도로 쓰고 있다. 이제 이 방식에 변화를 주려 한다. 바로 영어로 쓰는 것이다. 작문을 할 때 GPT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고 영작을 연습할 시스템을 찾았다. 기존 일기 작성이라는 시스템에 시간 투자를 더 하면 큰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고, 이제 영어로 일기를 매일 쓰자는 결정을 했다. (다른 안으로는 매일 영상일기를 영어로 찍는 것도 있었다.)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1) 영어로 일기를 쓴다. (2) 원래 의도했던 내용을 한국어로 적는다. 번역이 이상해지면 영어를 수정하기도 한다. (3) 미리 준비한 프롬프트를 활용해서 GPT에 검토를 받는다. (4) 검토 사항을 수정하면서 영작을 완성한다.